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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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폭풍오열, 장대비 속에 유골함을 끌어안은 사연은?

기사입력 2012.08.09 08: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민호가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폭풍 오열' 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최고기록을 보유한 전도유망한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 역을 맡은 민호는 극 중 '남장미소녀' 재희(설리 분)와 싱그러운 러브라인을 펼쳐내며 올 여름 안방극장을 달달한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16일 방송될 '아름다운 그대에게' 2회 분에서는 민호가 끌어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애끓는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주변에 무심하고 무뚝뚝한 '까칠 왕자' 캐릭터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던 민호가 커다란 눈망울에서 굵은 눈물을 쏟아내는 '반전 모습'을 선보인 것. 

특히 유골함을 꼭 끌어안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고 있는 민호의 모습은 가슴 찢어지는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 보는 이들의 콧잔등마저 시큰하게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민호는 빗물 속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눈물을 뚝뚝 흘려내며 비장한 표정으로 장례식의 주인공에게 소중한 금메달까지 바쳤던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민호가 과연 누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건지, 민호의 눈물에 담긴 사연이 무엇일지 뜨거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민호가 서러운 울음을 토해낸 장면은 지난 7월 11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공원묘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민호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촬영장에 등장, 눈에 띄게 말수를 줄이는 등 철저히 감정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에 '아름다운 그대에게' 제작사 측은 "현재 민호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맡은 강태준 캐릭터로만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이며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민호가 맡은 강태준은 겉보기에는 모든 것에 무관심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속내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과연 어떤 사연들이 극 중 강태준을 '까칠왕자'로 만들었는지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하이스쿨 로맨스로 SBS 수목드라마 '유령' 후속으로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아름다운 그대에게' 민호 ⓒ SM C&C]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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