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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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장 실바 "상대가 왼쪽 노릴 거 알고 있다"

기사입력 2012.08.07 13: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준결승 상대 브라질이 작은 빈틈도 허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로선 아무리 강하더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매 경기 3골씩 12골을 터뜨린 브라질의 강력한 공격력은 홍명보호의 가장 두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경기마다 실점하는 허술한 수비는 문제로 지적된다. 티아구 실바(PSG)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후안 헤수스(인터 밀란), 하파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뛰면서도 브라질은 4경기서 5골을 내줬다.

수비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부족할뿐더러 측면 수비수들의 과도한 오버래핑이 공간을 많이 만든다는 지적이다. 특히 네이마르(산투스)와 마르셀루의 왼쪽이 공격력은 강하나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홍명보호도 이 부분을 노리며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남태희(레퀴야) 등을 활용해 역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브라질도 잘 아는 부분이었다. 브라질 수비의 핵이자 주장인 실바는 7일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와 가진 인터뷰서 "상대 팀들이 우리의 왼쪽을 약점이라 생각하는 것을 안다. 보완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실바는 "수비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수비 전술을 바꾸기엔 시간이 너무 적기에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려 애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마르셀루와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방이 왼쪽을 노리는 부분을 잘 알고 지난 경기서 범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브라질 축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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