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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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황연석 결승골로 전남꺾고 개막전 축포

기사입력 2005.03.10 10:07 / 기사수정 2005.03.10 10:07

남궁경상 기자
인천UTD, 전남 꺾고 개막전 축포
‘특급 조커’ 황연석 ‘방아찧기’ 헤딩으로 천금결승골…1대0 눌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1대0으로 누르고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인천은 9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5’ 홈 개막전에서 후반 37분 황연석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전남을 꺾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후반 26분 여승원을 대신 들어간 황연석은 전남 골문 앞에서 찬스를 노리다 안성훈의 패스를 받은 ‘바람의 아들’ 마니치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치고 들어가 크로스한 볼을 ‘방아찧기’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얻어내 ‘특급 조커’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방승환 이근호 여승원 신예트리오를 최전방 공격에 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인천은 탐색전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이근호를 빼고 마니치를 투입한 인천은 공격의 활로를 찾아 전남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으나 종료 2분전 방승환이 골포스트를 맞이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추가골은 올리지 못했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후반 들어 이날 승리의 주역 황연석과 마니치를 잇따라 투입한 승부수가 적중, 특유의 용병술을 과시했다.




특히 장 감독으 선발 11명중 프로 1~2년차의 신예들을 6명이나 투입하며 조직려과 빠른 축구를 선보여 인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장외룡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파워넘치는 유럽의 강팀들과 실전을 방불케하는 연습경기를 많이 가진게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는데 큰 효과를 봤다”며 “파워가 넘치는 전남을 맞아 전반에 세력 균형을 잡은뒤 후반에 승부를 결정지으려한 작전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 경기 전적
인천 1 VS 0 전남(골 후반 37분 도움 마니치)























<사진 : 남궁경상 기자 boriwoll@hanmail.net>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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