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병만 족이 이번에는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도마뱀 사냥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시베리아 생활에 적응 중인 병만 족이 배고픔에 시달리다 결국 도마뱀 사냥에 나서는 내용이 방송됐다.
시베리아에 도착한 뒤 며칠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병만 족은 시간이 갈수록 극도로 예민해졌다. 배고픔은 물론이고 백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병만 족은 급기야 제작진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험난한 정글 생활을 정복한 족장 김병만마저도 "이런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뭐라도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제작진에게 하소연했다.
하지만 병만 족은 배고픔으로 예민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역시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은 김병만이었다.
김병만이 발견한 것은 바로 도마뱀. 정글에서는 익숙한 식 재료로 몇 번 맛을 봤지만 시베리아에선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도마뱀이기에 선뜻 가져가기 두려워했다. 하지만 배고픔이 더 컸던 김병만은 함께 사냥을 나온 리키 에게 도마뱀을 보여준 뒤 다른 부족 원들과 나눠 먹기 위해 베이스 캠프로 향했다.
결국 김병만이 잡아온 도마뱀이 시베리아에서 하는 첫 요리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태곤은 "저걸 어떻게 먹나 싶은데 막상 보니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고 가장 먼저 도마뱀을 맛 본 리키는 "먹기 괜찮다"며 모두에게 도마뱀을 권했다.
김병만은 "정글에서의 도마뱀 맛은 개구리 맛인데 이곳의 도마뱀은 정말 도마뱀 맛이 난다"며 시베리아에서 처음 먹는 도마뱀 맛을 표현했다.
한편, 이 날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사극에 출연했던 이태곤이 병만 족에게 직접 사극 특강에 나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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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만, 리키김ⓒ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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