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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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현대 동물원의 시초에 담긴 불편한 진실

기사입력 2012.08.05 12:01 / 기사수정 2012.08.05 12:01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현대 동물원의 시초에 담긴 불편한 진실이 소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현대 동물원의 효시가 된 '하겐베크 동물원'의 원장 '하겐베크의 어두운 면을 조망했다.

184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칼 하겐베크는 아프리카에서 희귀동물을 포획해 유럽에 소개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그의 라이벌들의 등장으로 그의 번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결국 희귀 동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생각에 '인종 전시'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냈다. 그는 라플란드 일가족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원주민과 에스키모인들을 유럽으로 데려와 '인종 전시'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의 쇼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881년 그를 비판하는 기사를 시작으로 이러한 그러한 '인종 전시'가 비윤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결국, 그는 또 다시 좌절을 경험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동물원을 개장하면서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의 동물원은 쇠창살이 없어 자연스런 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고 이는 현대 동물원의 효시가 됐다.

그러나 이 동물원에도 그 이면에 잔인한 진실이 숨어있었다. 그는 희귀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어떤 잔인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새끼동물을 구하기 위해 동물의 어미를 잔인하게 죽였으며 그에 의해 죽은 사자만 1000마리가 넘을 정도였다.

그러한 비판의 목소리에도 그는 동물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며 동물들에 야생보다 안전한 살 곳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현대 동물원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그 남자의 두 얼굴' 외에 '악몽의 밤', '극비명령'등의 미스터리한 에피소드들이 함께 소개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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