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9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 3리에서 3할 5리(334타수 10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우에노 히로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서 일을 냈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우에노의 초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시즌 19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곧이어 오카다 다카히로의 안타와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투런 홈런이 터져 오릭스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서는 상대 투수 하시모토 겐타로의 초구를 건드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말 1사 1루서 상대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의 5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 T-오카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노나카 신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4-4로 앞선 7회말 3번 타자 고토 미쓰다카부터 7번 타자 다케하라 나오타카까지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득점, 7-4로 승리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