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박지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영국 버킹엄셔 아담스파크서 열린 QPR과 위컴 원더러스와 친선경기서 선발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아시아 투어와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관심을 모았던 주장 완장은 안톤 퍼디난드가 착용했다.
또 다시 센트럴팍의 임무를 받은 박지성은 주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을 3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내보냈기에 마크 휴즈 감독이 생각하는 박지성 활용법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박지성은 수비적인 움직임이었지만 QPR 공격의 시작 역할도 함께 했다. 박지성의 정확한 롱패스가 QPR 공격의 시작이었고 몇 차례 역습 상황에선 직접 1선까지 치고 올라가는 적극성도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직접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침투한 뒤 지브릴 시세에 좋은 패스를 연결했으나 시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QPR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숀 데리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QPR은 전반 30분 제이미 맥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6분 션 라이트 필립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종료 3분 전 네덤 오누오하가 쐐기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C) QPR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