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들의 7월은 그야말로 '컴백 풍년'이었다.
6월부터 슈퍼주니어, 2NE1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됐던 가운데, 7월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러냈다.
약 11개월 만에 정규 6집 앨범 'Sexy, Free & Single(섹시, 프리 앤 싱글)'로 돌아온 슈퍼주니어는 군 제대 후 합류한 강인과 함께 컴백하면서 엠넷 '엠카운트다운' 트리플 크라운, 뮤직뱅크 2주 연속 1위 등 '한류 제왕'다운 저력을 보였다.
또 2NE1 역시 신곡 'I LOVE YOU'로 컴백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원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2NE1은 이후 7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 콘서트를 개최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2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Only one'을 발표하며 자작곡으로 컴백한 보아는 12년 활동 내공을 그대로 내뿜으며 SBS에서 방송된 컴백쇼 '보아4354'를 통해 멋진 무대와 소탈한 평소 모습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컴백 가수는 싸이로, 정규 6집 '싸이육갑'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강남 스타일'로 돌아온 싸이는 7월 15일 컴백 이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노는 오빠'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또 제국의아이들 역시 1년간의 공백을 마치고 정규 2집 'SPECTACULAR(스펙타큘러)'로 컴백했다. 상반기 동안 멤버 시완과 광희의 활약이 빛났던 가운데 오랜만에 아홉 멤버가 모두 모여 활동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 역시 신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컴백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8번째 멤버 아름이 합류한 티아라는 활발한 활동 중 '화영 왕따설'에 이어 '화영 계약 해지'등 악재를 만나면서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이 외에도 제 2의 전성기로 주목받은 임재범이 2004년 이후 8년 만에 정규 6집앨범 'To...'를 발매와 함께 오는 8월 18일부터 시작될 전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고, 테이가 속해 주목 받은 밴드 '핸섬피플'도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1년 6개월간의 긴 공백을 깨고 정규 4집 앨범 'Supersonic'으로 돌아오며 존박과 함께 한 듀엣곡 '우린 달라졌을까'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윤하는 지난 28일 단독 콘서트를 가지며 팬들과 오랜만의 만남을 가졌다.
또 그룹을 잠시 벗어나 솔로로 컴백한 아이돌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2PM의 장우영은 첫 미니앨범 '23, Male, Single'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Sexy lady'로 숨겨진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고, 2AM 의 조권 역시 'I'm Da One'과 'Animal'로 조권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새빨간 바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넘치는 끼를 보여줘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김진표, 다이나믹 듀오의 참여로 화제가 된 '놀게 냅둬'로 가요계에 컴백한 붐, 실력파 신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뉴이스트 등 수많은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하면서 가요계의 7월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한편 하반기에는 이효리와 샤이니, 카라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돼 음악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슈퍼주니어, 임재범, 장우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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