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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블록버스터'…세계를 매혹시킨 런던올림픽 개막식

기사입력 2012.07.28 08:04 / 기사수정 2012.07.28 08:0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진정규 런던 특파원]'70억 지구촌 대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메인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장하면서 런던올림픽 개막식이 베일을 벗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등장과 함께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게양됐고 스타디움에는 영국 국가인 '신이시여, 여왕을 보호하소서'가 울려퍼졌다.

2009년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대니 보일이 총감독을 맡아 제작비만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78억 원) 참가인원 15,000여명이 투입된 공연은 이날 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그 옛날 대영제국의 위세가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통해 재조명됐다.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 아래 3시간에 걸쳐 영국 근현대사가 총 망라됐으며 강대했던 영국의 역사가 올림픽스타디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205개 참가국의 선수단 입장이 뒤를 이었다. 고대 올림픽 탄생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한국은 알파벳 순서에 의해 100번째로 입장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 윤경신이 기수 역할을 맡아 앞장을 섰고 130여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뒤를 따랐다.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이 IOC 오륜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고 개최국 영국은 가장 마지막에 입장해 개회식 열기를 고조시켰다.

70일간 약 8,000명의 주자를 거쳐 15,000km를 뛰어온 성화가 최종 주자에게 인도됐고 성화대에 불을 밝히면서 올림픽의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성대한 행사로 막을 올린 런던올림픽은 다음달 13일까지 205개국 10,490명의 선수가 26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22개 종목에 선수 245명을 포함한 선수단 374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의 '금맥 캐기'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10-10 프로젝트'를 목표로 세웠다.

[사진 = 호주 선수단 기수 로렌 잭슨 ⓒ Gettyimages/멀티비츠]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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