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반 페르시, 아스널에 남아줘"

[엑스포츠뉴스=이준 기자]아스널의 수장 아르센 벵거 감독이 또 한번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반 페르시를 잔류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 페르시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나는 현 상황에서 이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 페르시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 페르시는 아스널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반 페르시의 몸값으로 적어도 2000만파운드(약 355억원)의 금액이 책정되야 이적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리가 우리의 선수를 지켜낼수 있길 바란다. 반 페르시가 아스널에 잔류한다면 기쁠 것"이라며 반 페르시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현재 아스널과 이적설에 휩싸인 산티 카솔라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선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의 이적시장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우리는 선수 영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준 기자 byby-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