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더리퍼' 송승현 "밴드와 다른 세계, 두렵지만 이겨내겠다"

[엑스포츠뉴스=장충동, 김현정 기자] FT아일앤드 송승현이 뮤지컬 첫 출연 소감을 털어놓았다.

송승현은 25일 서울 장충동 해오름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레스콜에 참석해 "처음 뮤지컬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승현은 "지금하고 있는 밴드의 세계와는 조금 달라서 걱정이 많이 됐다"며 "많은 선배님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무대에서 웃고 우는 연기를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도 두렵지만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다니엘 역할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 '잭더리퍼'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고 답했다.

또 "FT아일랜드의 다른 멤버(이재진)가 출연한 '소나기'라는 뮤지컬을 관람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사람을 살리려는 큰 꿈을 가진 의사, 사랑에 순진무구한 의사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9월 일본 공연에 대해서는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 일본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 과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은 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9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장기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이 시체 브로커인 매춘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니엘 역에 안재욱, 엄기준, 이성민, 송승현, 잭 역에 신성우 김법래, 앤더슨 역에는 유준상 민영기 이건명 등이 출연한다. 7월 20일부터 8월 25일 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송승현 ⓒ 엠뮤지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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