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동, 김현정 기자] 배우 안재욱이 아이돌 연기자를 사로잡기 위한 자신만의 팀워크를 쌓는 방법을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25일 서울 장충동 해오름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레스콜에 참석해 "드라마 일정으로 늦게 합류하게 돼 출연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안재욱은 '팀워크를 위한 안재욱만의 방법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함께 출연하는 성민과 승현 등 아이돌 멤버들의 이름 외우는 것도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안재욱은 이어 "작품을 위해 출연료의 대부분을 다시 팀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로 고기, 맥주 등을 사주며 잘 하고 있다. 회식을 해야 자연스러운 얘기를 오고 갈 수 있지만 그럴 시간조차 없어서 미안하다"며 "지금 가질 수 있는 팀워크로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서 아이돌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잭더리퍼'에서 다니엘 역을 맡은 성민은 " 안재욱 선배님은 물질적인 것 외에도 기분이 좋지 않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때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고 화답했다. 안재욱의 유쾌한 에너지로 팀워크가 잘 살아난다는 설명이다.
성민의 말에 안재욱은 "슈퍼주니어가 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안재욱과 성민은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9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장기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이 시체 브로커인 매춘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니엘 역에 안재욱, 엄기준, 이성민, 송승현, 잭 역에 신성우 김법래, 앤더슨 역에는 유준상 민영기 이건명 등이 출연한다. 7월 20일부터 8월 25일 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안재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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