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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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 유준상 "안재욱, 40대 나이에도 열연 펼쳐" 극찬

기사입력 2012.07.25 14:55 / 기사수정 2012.07.25 15:28



[엑스포츠뉴스=장충동, 김현정 기자] 배우 유준상과 안재욱이 서로를 극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준상은 25일 서울 장충동 해오름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대니얼 역할을 맡은 안재욱에 대해 "안재욱은 작품 매 순간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준상은 "계속 절규하고 눈물을 쏟는 것을 보면서 안재욱에서 다니엘로 돌변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며 "안재욱과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하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어느덧 마흔을 넘어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신성우씨도 몇 년 만 더 있으면 50이 되고 김법래는 43세다. 아이돌 빼고는 40대 이상이라 몸도 아프고 가사도 가끔 빼먹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며 "출연배우 평균나이가 가장 높은 최고령 작품이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겼다.

이에 안재욱 역시 "유준상은 선배들한테 잘 하기도 하지만 태생이 형이다. 형의 모습이 가장 어울린다"며 "그런 모습이 무대에서도 나타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고 화답했다.

또 "무대에서의 집중력, 책임감 등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마력을 갖고 있는 고마운 형이다"며 유준상의 성품을 칭찬했다.

유준상과 안재욱은 '잭더리퍼'에서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9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장기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이 시체 브로커인 매춘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니엘 역에 안재욱, 엄기준, 이성민, 송승현, 잭 역에 신성우 김법래, 앤더슨 역에는 유준상, 민영기, 이건명 등이 출연한다. 7월 20일부터 8월 25일 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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