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후반기 전망 또한 밝아 보인다.
강정호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터트리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전반기의 맹활약과 올스타전에서의 홈런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강정호는 2회 첫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넥센이 김민성의 안타와 장기영, 박병호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강정호는 KIA 선발투수 서재응과 6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싹쓸이 2루타를 얻어냈다. 강정호의 3타점 적시타로 넥센은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강정호는 5회에도 KIA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올시즌 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맹활약 하던 그는 지난 6월 봉와직염으로 결장하기도 했으나 복귀이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실제로 강정호는 4월 0.339, 5월 0.348, 6월 0.318, 7월 0.429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가 기복 없는 타격을 했다는 것을 기록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는 4월 7홈런, 5월 7홈런, 6월 5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7월에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홈런레이스에서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는 홈런 없이도 11경기에서 10타점을 기록할만큼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시즌 내내 기복없는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강정호, 후반기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