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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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흔들린' 유먼, 한화전 5⅔이닝 4실점…9승 실패

기사입력 2012.07.24 20:29 / 기사수정 2012.07.24 20: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이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먼은 24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4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완벽투를 펼친 유먼은 5회 들어 갑작스레 무너지며 대량 실점, 투구수까지 불어나자 결국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유먼은 1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이여상에게 3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장성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대수를 3루수 땅볼, 이상훈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유먼은 3회말 선두 타자 신경현을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고동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유격수 문규현이 고동진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낸 것. 이에 힘을 얻은 유먼은 오선진을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후 최진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2루수 땅볼, 장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이상훈, 신경현에게 연속 안타, 고동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오선진에게 1루수 키를 넘는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이여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 중심 타자인 최진행과 김태균을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6회에는 1사 후 이대수의 내야 안타와 송구 실책, 도루까지 겹치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상훈의 유격수 땅볼 때 이대수를 아웃 처리,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신경현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리자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4회까지 55개의 적절한 투구수를 유지한 유먼은 5회와 6회에만 50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투구수가 105개까지 불어나면서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기 어려워진 것이다.

바뀐 투수 이승호가 고동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3루 주자가 홈인, 유먼의 자책점은 총 4점으로 늘어났다. 곧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이 오선진을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더 이상 자책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유먼의 후반기 첫 등판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사진=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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