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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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진상고객 개그 '정여사' 점원에 "나 여기 사장하고 친한데"

기사입력 2012.07.22 22:01 / 기사수정 2012.07.22 22:04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블랙컨슈머 개그로 인기를 끄는 '개그콘서트' 코너 '정여사'가 이번에는 신발가게를 배경으로 삼았다.

신발가게에서 드레스를 펄럭이며 등장한 김대성은 점원으로 나오는 송병철에게 운동화를 건네며 "운동화가 닳으니 바꿔달라"며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렸다.

그러나 점원이 "원래 운동화는 닳는거다"라고 답하자 "닳아도 너무 닳는다"며 결국 자신의 엄마 정태호 '정여사'를 소환했다.

이어 등장한 '정여사'는 "발냄새가 난다. 나도 너무 난다"며 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교환을 요구했다.

점원은 이번에도 역시 난색을 표했으나 '정여사'는 "내가 이곳 본사 사장을 안다"며 "너 곧 잘릴 준비해라"는 엄포를 단단히 놓고 전화기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그 통화하는 모습이 어색해 점원이 "안 받은 거 아냐"라고 답하자 '정여사'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며 목줄을 한 강아지 인형을 들이대며 "물어" 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강아지 인형이 사람을 물을 수 있을 리 없었고 '정여사'는 "어머, 순해"라고 말하며 관객들이 폭소를 터뜨리게 하였다.

이후 '정여사'는 결국 자신이 운동화를 자신이 원하는 고가의 구두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픈 토슈즈를 신고 "발가락이 나와도 너무 나온다"며 다른 신발을 신어보겠다고 다른 신발을 신고 가게를 나가버렸다. 그러자 점원이 "한 짝씩만 가져가시면 남은 걸 팔 수가 없다"며 제지하자 "그럼 내가 가져가겠다"며 다른 신발까지 챙기는 '진상 고객'의 진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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