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강부자가 손녀 조윤희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 날을 눈물로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막례(강부자 분)가 손녀 이숙(조윤희 분)과 소주 한 잔을 마시다 손녀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눈물로 사과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귀남(유준상 분)의 실종에 대해 의심을 품으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막례는 주방에서 술 한잔을 기울였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나온 이숙과 함께 소주 한 잔을 주고 받았다.
막례는 이숙에게 "그러고 보니 너의 생일을 한 번도 챙겨주지 못했구나"라며 말을 꺼냈다. "그 어린 것이 내 눈치를 살살 보는데도 한 번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이숙은 "좀 크고 나서야 할머니 마음을 알았다"면서 "내가 태어난 날 오빠를 잃어버렸으니 내가 미울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막례는 "왜 내가 금쪽 같은 내 손녀를 미워하냐"며 "내가 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네 생일 상을 내가 차려주겠다"며 약속했다.
이숙은 "지금까지 서른 살 동안 생일 상을 못 받았다"면서 "제가 삼십 년을 생일 축하 못 받았으니 앞으로 삼십 년 동안 제 생일 상을 차려달라"고 했다.
결국 막례는 이숙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내가 꼭 그렇게 하겠다"며 이숙에게 냉담했던 지난 날을 눈물로 사과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막례가 귀남이 작은 며느리인 양실(나영희 분) 때문에 실종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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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부자, 조윤희ⓒ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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