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서인국과 에이핑크 정은지의 풋풋한 첫사랑 스토리 영상이 화제다.
24일 첫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97'의 예고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90년대 1세대 빠순이들의 리얼한 이야기 뿐 아니라 윤제(서인국 분)과 시원(정은지 분)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서투르게 표현하는 애틋한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조회수 15만 건을 훌쩍 넘고 있는 것.
특히 시원을 마음에 두고 있는 윤제가 시원의 절친 유정(신소율 분)에게 고백 받았다고 밝히며 "만나지 마까(말까)"라고 물어보는 장면만을 편집한 영상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서인국을 소꿉친구로만 생각하고 H.O.T 토니에게 푹 빠져있는 정은지가 "그걸 와 나한테 묻는데" 라며 반문하고 이에 서인국이 "만나지 마까"라며 똑 같은 질문만 3번을 반복한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데다 18년간 소꿉친구로 지내온 정은지에게 차마 "좋아한다"는 고백은 하지 못한 채 돌려서 표현하는 사랑에 서투른 고등학생 풋풋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으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주연배우들의 리얼한 부산사투리, 캐스팅 제대로네", "하아~ 내 심장이 녹아내릴 것 같음. 델리 스파이스 배경음악도 잘 어울리고… 정말 90년대 그 때 생각나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울산 출신의 서인국, 부산 출신의 정은지의 리얼한 사투리 연기가 극의 현실감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며 "경상도 남자의 무뚝뚝하지만 은근히 끌리는 로맨틱한 매력을 서인국이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응답하라 1997'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실전성공 0%의 에로지존 '학찬',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HOT, 젝스키스가 전부인 주인공들을 통해 현재 팬덤문화의 1세대를 조명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1997년 부산을 주 무대로 정감 넘치는 부산사투리, 섬세한 복고의 재연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CJ E&M에 이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극본은 '해피선데이: 1박 2일'.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의 이우정 작가가 맡아 신원호 PD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8주에 걸쳐 매주 30분 분량의 2개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정통 드라마에서 벗어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서인국 정은지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