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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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 ’바레인 꺽고 베이징으로’

기사입력 2007.09.10 23:41 / 기사수정 2007.09.10 23:41

이한규 기자

                박성화호가 베이징을 향한 한 걸음을 나아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강민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1:0로 물리치고 베이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날 40도에 육박하는 습한 날씨에도 한국은 강하게 바레인을 압박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측면 날개를 이용한 플레이로 바레인의 수비진을 혼란 시키던 올림픽대표팀은 전반33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받은 김승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이어 전반 40분 김승용은 페널티 박스에서 백지훈에게 받은 패스를 수비수를 재치며 슈팅했지만 아쉽게 살짝 골대를 비켜나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아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한 정성룡을 빼고 송유걸을 투입 시켰다.

전반전에 공격을 주도 했다면 후반전에는 바레인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바레인은 후반 들어서 압둘라티프를 앞세워 빠르게 역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광훈이 서있는 수비진은 뚫지 못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후 바레인은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압둘라티프가 수비벽을 피해 찼지만 송유걸이 선방하며 위기를 가까스로 남겼다.

바레인의 역습에 공격을 주도 못하다가 다시 공격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미드필더에서 킬패스를 받은 백지훈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 시켰지만 오프사이트 판정이 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리라하는 말이 있듯이 공격을 주도하던 한국은 후반 14분 강민수가 헤딩으로 골 문을 가르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승용이 올렸고 이를 강민수가 달려 오면서 헤딩으로 연결한 볼이 그대로 골 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취 골을 뽑은 것이다.

바레인도 압둘라티프를 이용해 계속 공격해와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송유걸의 여러차례 좋은 선방과 수비진의 물샐틈 없는 수비로 바레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올림픽대표팀의 이날 경기 승리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승을 챙기며 B조 1위를 지키게 되며 좋은 기록을 이어 나갔다.



이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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