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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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떠난 성남, '베테랑 수비수' 변성환 영입

기사입력 2012.07.17 22: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이 호주 A리그 출신 수비수 변성환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성남은 지난 16일 "호주 A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 변성환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성남은 사샤가 이적 후 생긴 빈 자리에 베테랑 풀백 변성환을 영입해 두터운 수비라인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둔 황재원의 가세와 함께 성남의 후반기 도약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성환은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다. 지난 200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8시즌까지 부산과 제주를 거치면서 리그 134경기를 출장했다. 이어 2009년엔 호주 시드니FC로 이적해 세 시즌동안 83경기를 소화하며 A리그 우승과 그랜드파이널 우승도 경험했다. 2002년엔 부산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변성환을 영입한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이러한 풍부한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 감독은 변성환에 대해 "팀 전력에도 당장 도움이 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니만큼 선수단의 맏형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성실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변성환 역시 입단 소감에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변성환은 "3년 만에 호주를 떠나 명문팀 성남에 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쉴 틈없이 시즌 종료까지 달려야 할 것 같다. 책임감이 크지만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맹활약을 다짐했다.

[사진=변성환 (C) 성남 일화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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