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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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호주에서 무슨 일이? "방송 나가면 겁쟁이 되겠네"

기사입력 2012.07.17 17:3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이태성이 호주에서 '국민 겁쟁이'로 등극했다.

이태성은 QTV I'm Real 이태성, 호주 케언즈 가다'를 통해 호주 케언즈의 아름다운 절경과 이색 레포츠 등을 체험했다. 또한, 1만 4천피트 상공에서의 스카이 다이빙과 수심 6m의 스킨스쿠버를 거뜬히 해내며 자신의 남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하지만 이태성도 동물 앞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물고기, 박쥐, 악어 등은 물론이고 귀여운 동물인 캥거루, 코알라에게도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 케언즈의 '쿠란다 열대우림' 투어를 하던 이태성은 어린 꼬마들도 귀엽다고 만지는 캥거루를 보고 "무서워"라며 뒷걸음을 쳤다. 코알라를 보고는 "귀엽게 생기기는 했는데 만지고 싶지 않다"며 애써 회피하기도 했다.

특히 뱀을 눈 앞에서 본 후에는 "사람들이 왜 뱀을 어깨에 두르고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다"며 "굳이 뱀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며 정색했다.

무서워하는게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태성은 "뭐든지 보는 것에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는 귀여운 변명을 하며 "그런데 이거 방송 나가면 계속 겁쟁이로 불리겠다"고 말해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이태성은 방송을 통해 여행을 통해 느낀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서울에서는 정해진 틀 속에서 살고 있었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낸 이태성은 "어디에서 누굴 만날까, 뭘 먹을까 등 누가 정해주진 않았지만 스스로 정해버린 패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행을 통해 그 단순한 패턴들을 탈피하게 되어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이태성만의 반전 매력과 함께 일상을 벗어나 자신의 진짜 본모습을 찾기 위해 여행을 선택했다는 이태성의 마음 속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I'm Real 이태성, 호주 케언즈 가다' 2회는 17일 밤 11시에 QTV에서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태성 ⓒ QTV]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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