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9 12:09 / 기사수정 2007.09.09 12:09
박성화호가 베이징을 향한 한 걸음을 나아갔다.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강민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1:0로 물리치고 베이징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 날 40도에 육박하는 습한 날씨에도 우리나라는 강하게 바레인을 압박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측면 날개를 이용한 플레이로 바레인의 수비진을 혼란시키던 우리나라는 전반33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받은 김승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또 다시 전반 40분 김승용은 페널티 박스에서 백지훈에게 받은패스를 수비수를 재끼며 슛팅했지만 아쉽게 살짝 골대를 비켜갔다.
아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우리는 후반시작과 동시에 전반 추가시간에 골대로 돌진해오던 압둘라티프와 충돌해 부상당한 골키퍼 정성룡을 송유걸과 교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리나라는 위기를 맞았다.
압둘라티프가 빠르게 역습해 들어오자 이를 신광훈이 경고를 받으며 막아냈다.
그 후 이로 인해 생긴 프리킥을 압둘라티프가 수비벽을 피해 찼지만 송유걸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 후 다시 공격의 고삐를 잡은 한국은 킬패스를 받은 백지훈이 골대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우리나라는 끝내 후반 14분 강민수가 골문을 갈랐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승용이 올렸고 이 것을 강민수가 달려 들어오면서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계속해 의도적으로 골키퍼에 돌진해오던 압둘라티프가 송유걸 골키퍼에게 부딪히자 송유걸이 어깨로 밀쳤고 이로 인해 송유걸과 압둘라티프는 경고 한장씩을 받았다.
이후 바레인은 압둘라티프를 이용해 계속 공격해와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송유걸 키퍼의 여러차례 좋은 선방과 수비진의 물 샐 틈없는 수비로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승을 챙기며 B조 1위를 지키게 됬고 ,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과의 총전적도 4전 4승이 됐다.
- 출전선수 명단 -
<대한민국>
정성룡(후반'1분' 송유걸), 김창수, 김진규, 강민수, 신광훈, 오장은(후반'42분' 백승민), 김승용(후반'36분' 이요한), 기성용, 이상호, 백지훈, 신영록
<바레인>
지파, 시메드, 자심, 압바스, 파우지, 이스마일, 지알, 라쉬드, 하미드, 아르난, 압둘라티프
- 득점/도움 선수 -
득점 : 강민수(후반'14분')
도움 : 김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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