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012년 상반기 기상기후산업 시장조사를 한 결과, 기상기업 매출액 및 신규 발굴사업 분야를 포함한 시장 규모가 1,850억 원으로 대폭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2,219억 원 대비 이미 83%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1,245억 원) 대비 605억 원이 증가하여 49%의 신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상기후산업의 구조와 현황을 파악하여 '기상산업기본계획' 을 수정하거나, 기상산업 R&D 투자 확대의 근거로 삼고, 중점 진흥분야를 발굴하는 등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기상기후산업 매출액은 836억 원을 차지했으며, 기상기후산업 확장부문 매출액은 기상정보유통업 157억, 금융보험업 306억, 기상관련 R&D 319억 원으로 조사됐다. 추가적으로 조사된 타 산업(융합) 분야 시장규모는 229억 원으로 항공, 교통, 국방, 관광 등 기상관련 다양한 산업이 포함됐다.
특히 기상서비스 부문 중 기상분야 S/W개발 부문이 크게 신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상장비 부문 매출액(459억 원)이 전체 매출액의 약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상서비스 245억 원(29%), 기타 기상산업 131억 원(16%)으로 조사됐다. 향후 기상정보 생산, 기상컨설팅 등 기상정보 서비스 분야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기상기업으로 등록한 147개('12.06.기준)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하여 매출액 조사를 했다. 그리고 정부부처·지자체, 유관기관, 방송, 통신, 인터넷 포털 그리고 금융보험업, 관광업 등 기상정보 및 기상장비가 활용되고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확대 조사를 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기상기후산업 시장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하여 기상산업의 시장흐름을 상세 모니터링하고, 기상기후산업 시장규모 산정의 객관성, 합리성, 공정성, 일관성 확보를 위해 시장규모 산정 표준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