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유전자분석으로 어울리는 이성을 찾아주는 매칭 서비스가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업계 최초로 '유전자분석 매칭' 시스템의 특허출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바로연은 지난해 9월 뇌파분석기를 통해 뇌 속에 내재돼 있는 이상형을 찾아 매칭하는 이른바 '감성매칭' 시스템으로 특허를 얻은 바 있다. '유전자분석 매칭'은 감성매칭에 이어 두 번째 특허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
업체에 따르면 유전자분석 매칭 시스템은 회원의 머리카락 등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분석한 자료에 의해 유전적 호감이 끌리는 이성회원을 선별하여 만남을 주선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유전자분석 이외에도 얼굴 유사도분석을 통해 남성회원에게는 어머니를 닮은 이성을, 여성회원에게는 아버지와 닮은 이성을 각각 소개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여 매칭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유전자분석 매칭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의 감성매칭 시스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다.
이무송 바로연 대표는 "유전적 호감을 보이는 이성들과의 가상 매칭을 통해 피검수자가 상대회원의 사진을 보고 나타내는 뇌파변화를 측정, 감성적 호감도가 높은 상대방과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과학적인 매칭 시스템의 방점과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커플매니저들의 온전한 감에 의해서 막연하게 매칭하던 과거의 매칭시스템을 탈피하고, 보다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머릿속에 내재된 이상형을 찾아내 감성 매칭함으로써 성혼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연구해 왔다"며 "바로연만의 시스템을 통해 확실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유전자분석 매칭 ⓒ 바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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