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담씨네시티 엠큐브, 백종모 기자] 은지원이 "젝스키스의 컴백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3시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은지원, 호야(인피니트), 신소율, 이시언 등 '응답하라 1997'의 주연 배우들과 신원호 PD가 함께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신화가 컴백한 것에 빗대 젝스키스의 컴백에 대해 묻자 은지원은 "(개인)매체만 줄어든다면 해보고 싶다. (개인 매체들의) 화질이 너무 좋아져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역 아이돌의 실력에 대한 부담감도 언급했다. 은지원은 "인피니트만 해도, 우리에 비해 너무 (안무를) 잘 맞추고 잘 하는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추억속의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돌 가수의 수명이 짧음에 대해 묻자 은지원은 "많은 분들이 나를 '젝스키스'를 통해서 떠올린다. 사실 15년 활동 중 젝키 활동은 2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비중이 큰 것 같다. 너무 빨리 해체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생각에 젖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렇게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해체는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더 오래 했다고 해도 또 다른 식으로 후회를 하게돼지 않았을까. '재결합' 질문을 해주시는 걸로 봐서 우리가 안 되서 해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응답하라 1997'은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와 '1박 2일' 이우정 작가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에로지존 '학찬',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운데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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