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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요즘 "아이돌 팬들 편해졌다"

기사입력 2012.07.12 17:5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청담씨네시티 엠큐브, 백종모 기자] '응답하라 1997' 제작진 및 출연진이 변화한 아이돌 팬덤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3시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응답하라 1997'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은지원, 호야(인피니트), 신소율, 이시언 등 주연배우들과 신원호 PD가 함께했다.

신PD는 "예전의 복고는 1970년대나 1980년대를 다룬 작품이 대부분이었다"며 "1980년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1990년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주 문화 소비계층으로 들어섰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1997년은 지금과 영역적인 면에서 비슷한 면이 있어 택하게 됐다"며 1997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나도 당시 아이돌 팬은 아니었지만, 활동이나 열정이나 극성맞음은 비슷한 것 같다. 다만 15년 동안 세상이 엄청나게 변했다" 드라마 대사를 보면 "'요즘 애들 팬질 쉽게 한다'는 대사가 있다. 당시에는 팬 활동이 아날로그 적이어서, 팬 활동을 하려면 직접 입금을 하고 입금증을 들고 가서 허가를 받고 그런 시기였다. 지금은 이런 부분이 편해졌기 때문에 좀 더 조직적인 활동이 원활하게 가능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요즘 팬들 팬질 쉽게 하는 건 맞다. 예전 팬 분들은 하루하루를 따라다니느라 바쁘셨고, 기동성 편한 옷을 입었다"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보려면 직접 만나러 가는 방법뿐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모든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예전 팬들이 손발이 수고스러웠지 않나 싶다"

호야는 "예전이나 지금 팬 분들이나 열정은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없어져 요즘 팬들은 연령대가 다양하다. 주변 눈치 안보고 팬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1993년생인 정은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통해서 기억이 난다. 지금 촬영을 하면서 '그땐 그랬었구나'는 생각을 많이 한다. 통신매체가 많고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는 게 뭐든지 빨리 진행되다 보니 아날로그 적인 게 설렘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응답하라 1997'은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와 '1박 2일' 이우정 작가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에로지존 '학찬',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운데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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