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배우 박기웅이 '광기 폭발' 3종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기무라 슌지 역으로 열연중인 박기웅은 지금까지 눈앞에서 각시탈(주원 분)을 3번 놓쳤고, 그때마다 미치도록 잡고 싶은 욕망과 잡지 못한 분노를 광기 열연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5일 방영된 12회에서는 죽어가는 조선인의 심장에 주사기를 내리 꽂으며 "각시탈이 누구인지 말해"라고 맹수처럼 달려드는 장면을 선보여 시퍼런 광기의 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기웅의 이와 같은 광기 폭발이 더욱 소름끼치는 이유는 바로 '반전 캐릭터'에 있다. 슌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선을 사랑한 소학교 선생님이었다. 아름다운 미소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어려움에 처한 조선인들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 구해주던 인물이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슌지의 광기에 소름이 돋았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나", "박기웅의 열연이 놀랍다", "슌지의 광기 어린 연기에 매회 긴장하면서 보게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박기웅의 열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각시탈에 다가갈 핵심인물로 슌지를 지목하면서 이들의 대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각시탈과 기무라 슌지의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각시탈'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각시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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