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7.09 17:01 / 기사수정 2012.07.09 17:01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2012년 상반기 스크린의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 잡은 이선균이 2012년 하반기 야심작 '골든타임'으로 안방극장 접수까지 노린다. '빛과 그림자'의 후속 '골든타임'으로 5년 만에 의학드라마에 도전하는 것.
2012년 상반기, 이선균은 충무로에서 활약했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에서 그는 결혼 직전에 홀연히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해매는 장문호에 분했다. '화차'는 주연배우 이선균과 김민희 (강선영 역) 조성하(김종근 역)의 조화의 힘입어 24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어 이선균은 지난 5월 말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으로 연이은 흥행을 이뤄냈고, 상반기 충무로의 가장 Hot한 남자로 우뚝 섰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7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2위를 탈환하는 등 마지막 뒷심까지 발휘하며 '건축학 개론'을 누르고 45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2012년 하반기 굳히기까지 노리는 그가 5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인턴 의사'로 변신한다.
9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의대 졸업 후 바로 전문의를 따지 않고 빈둥거리며, 국내 최고 한방 병원에서 2년 째 임상강사 대우로 근무 중인 '이민우'로 분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
'골든타임'은 생과 사의 경계에 걸친 중증 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작이다.
이선균은 이미 2007년 야마사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극 중 최도영으로 분한 이선균은 사려 깊고 소신 있는 의사로 열연,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 분)과의 대결을 펼치며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다시 가운을 입는 그의 심경은 어떨까.
이선균은 또 다른 의사 캐릭터 만들기에 기대를 표했다. '골든타임'이 큰 흥행을 거둔 '하얀거탑'과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에 이선균은 지난 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하얀거탑'에서는 내과 지도교수로서 내면 연기를 많이 해야 했던 캐릭터라 표현에는 자유롭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자유분방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표현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과 의사에서 외과 의사로의 변신도 기대된다.
이선균은 "'골든타임'에는 수술 장면이 거의 매회 등장한다. 해운대 지역 종합병원 의사들이 우리와 같이 밤을 새며 자문을 해주셨는데 정말 치를 떨더라"라며 "실제의사보다 더 힘들게 드라마를 촬영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지도 했다.
2012년 Hot한 남자 이선균이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을 점령할 수 있을지, 하반기에도 이어질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골든타임'은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골든타임', '하얀거탑' 이선균 ⓒ 엑스포츠뉴스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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