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네 가지'에 등장한 김기열이 자신의 팬카페 회원 수를 밝혔다.
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김기열 본인이 밝힌 팬 카페 회원 수가 화제다. 개그콘서트에 함께 등장하는 쌍둥이 개그맨이 "형 팬카페도 있다"며 알려준 김기열 팬 카페의 회원 수가 1명이었다는 굴욕 사연을 말한 김기열은 "이 정도면 카페 만든 사람 말고는 아무도 가입하지 않은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 후 김기열은 자신이 직접 포털 사이트에 검색한 자신의 팬 카페 리스트를 보여주었다. 포털에 개설된 김기열 팬 카페는 20개 남짓이었지만 모두 회원 수가 1명에서 2명에 불과했다. 김기열은 자신의 팬 카페를 개설한 팬들에게 "얼마 되지도 않는 팬들이 이렇게 각자 활동하면 어떡하냐"며 하나로 합치라고 불평했다.
회원 수에 따라 씨앗부터 시작해 성장해 나가는 카페의 아이콘에 주목한 그는 "20개 모두 씨앗이다. 이러다 씨만 뿌리다 끝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처음 팬카페의 존재를 알린 쌍둥이 개그맨들도 카페의 회원 수를 보고는 김기열에게 "형이 만든 거 아니냐"고 김기열을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꺼낸 김기열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가 만 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팬 카페 회원 수 굴욕을 만회해보려 했다.
이어 쌍둥이 개그맨들에게 "둘이 같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알아보지도 못한다"며 반격해 객석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 이후, 김기열의 트위터 팔로워들은 모두 하나같이 '내가 가입해 주겠다'며 김기열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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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