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려대 화정체육관, 백종모 기자] 장근석이 자신의 아시아 투어에 200억원이 넘는 거액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7일 오후 7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 2'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 중 장근석은 서울 공연에 대해 "회사로서는 적자로 출발하게 됐지만, 난 끝까지 해야겠다고 했다"며 "난 메이드인 코리아니까"라고 밝혀 관중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콘서트에 들어간 비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트위터에 153억 원이 들어갔다고 쓴 건 일본 공연만의 얘기다"라며 "아시아 투어를 통틀어 200억 원이 넘게 넘어간다. 티켓을 다 팔아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뭐 하러 했냐'고 한다면 한국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에도 이렇게 돈 아끼지 않고 시원하게 노는 사람이 있다. 내 팬들을 위해서 내가 판을 잘 짤 수 있다는 생각 하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겠다는 걸 배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장근석은 "'브레이크'라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사람이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다는 걸 배웠다. 내가 상대방을 보고,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장근석의 2012년 아시아 투어는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와 상하이, 심천, 대만 태국 등 중화권 동남아 지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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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