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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공격수를 원하는 스페인 '큰손' 말라가

기사입력 2012.07.06 15:11 / 기사수정 2012.07.06 15: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의 '큰손' 말라가가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목표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공격수들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말라가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돈을 풀 예정이다. EPL 공격수들이 대상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카타르 재벌 빈 나세르 알티니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부자구단으로 탈바꿈한 말라가는 지난해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입해 선수들을 불러모으며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말라가는 시즌 내내 최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이 부족해 힘들어했고 버팀목이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도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마르카는 "말라가가 올여름 영입시장의 1순위로 공격수 보강을 원하며 EPL의 공격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가가 원하는 공격수들은 모두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들로 영입 가능성이 높다. 임대를 끝내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널)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맨체스터 시티), 새 팀 찾기에 열중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이클 오언(무적)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선수는 벤트너다. 말라가는 벤트너 영입을 위해 아스널에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서 최대 620만 유로(약 8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도 벤트너를 강력히 원하고 있어 말라가가 눈길을 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르카는 지난 5일 아스널의 로빈 반 페르시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이적시장에 나오자 말라가도 반 페르시를 영입리스트 제일 위에 올려놓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반 페르시 (C)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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