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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신성' 블레이크에 무릎…100m 대표선발전 2위

기사입력 2012.06.30 17:43 / 기사수정 2012.07.01 10: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떠오르는 태양'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에 무릎을 꿇었다.

볼트는 30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100m 대표선발전에서 9초86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 기록인 9초58에 한참 미치지 못한 기록하다.

반면 블레이크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9초75를 기록했다. 볼트에 0.11초 앞선 블레이크는 런던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블레이크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당시 볼트는 부정 출발로 인해 실격 처리됐다. 볼트가 없는 상황에서 블레이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블레이크는 볼트가 가지고 있었던 올해 최고 기록를 0.01초 단축시켰다. 블로에크와 볼트킄 나란히 1,2위를 기록해 런던행을 결정지었다. 남자 100m 나머지 한장의 출전권은 3위에 오른 아사파 파웰(30, 자메이카)가 차지했다.

한편, 여자 100m 선발전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10초70으로 1위에 올랐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우승자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은 10초82로 2위에 올랐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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