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을 잡고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이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의 투런홈런에 힘 입어 5-1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2위 SK와 승차없는 3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초 먼저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정형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4번타자 이승엽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홈런(15호)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사실상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삼성은 6회말 넥센 투수진의 난조를 틈타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6회말 2사 이후 진갑용이 넥센 투수 장효훈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조동찬과, 김종호가 장효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고 김상수는 바뀐 투수 이보근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득점했다. 이어 다음타자 박한이 역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 삼성은 내야안타 1개와 볼넷 4개로 2점을 득점했다. 반면 넥센은 어이없는 볼넷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넥센은 7회초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은 8회말 손주인의 내야안타와 김종호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배영섭이 적시타를 떄려내며 5-1로 달아났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넥센 타선을 잘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삼성 선발 배영수는 7회초 1사에서 박병호의 투수 강습타구에 발목을 맞으며 교체됐다. 배영수는 교체되기 전까지 6⅓ 3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훌륭한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고 오승환은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의 한현희는 데뷔 이후 두번째 선발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괜찮은 피칭을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