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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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시 승률 .786' 나이트,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기사입력 2012.06.28 11:37 / 기사수정 2012.06.28 11:3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올시즌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나이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트는 올시즌 팀의 1선발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4년차인 나이트는 올해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는 꾸준한 피칭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포함, 올 시즌 15번의 등판에서 무려 13차례의 QS를 기록했다. 두산의 니퍼트(14선발출장 13QS)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이는 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타선이 4~5점만 내주면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 시즌 넥센 타선은 외국인 타자 알드리지를 보유하고도 빈타에 허덕였던 지난 시즌과 견줘 부쩍 강해진 모습이다. 8개 구단 최고로 평가받는 중심 타선인 'LPG트리오(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를 중심으로 언제든지 득점이 가능하다. 때문에 나이트가 등판하는 날이면 넥센의 승률은 8할에 육박한다. 넥센은 실제로 나이트가 등판한 15경기에서 11승 1무 3패(승률 .786)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평균자책점 1위(2.15)를 달리고 있고 다승도 7승으로 선두그룹과 1승의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즌 넥센의 타격과 수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약한 수비 탓에 7승 15패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넥센의 에이스임은 물론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넥센의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나이트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팀의 창단 이후 첫 가을 야구도 꿈은 아니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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