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주원과 박기웅이 나라를 떠나 죽마고우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9회에서는 강토(주원 분)와 슌지(박기웅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강토는 죽은 켄지(박주형 분)의 자리로 소학교 선생님 출신이자 절친한 친구인 슌지가 들어오자 지난날을 떠올렸다.
과거 강토는 켄지가 있는 검도장에서 처참하게 맞고 있었다. 그 순간 슌지가 나타나 왜 사람을 때리느냐면서 켄지를 말렸고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슌지는 검도를 배우게 해 달라는 강토에게 왜 그토록 검도가 배우고 싶은지 물었고 강토는 슌지의 다리를 붙잡고 "경성제대에 다니던 형이 순사들한테 잡혀갔다"며 속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우리 집 책임질 사람이 나밖에 없다. 그래서 순사 시험을 보려고 한다. 검도를 잘하면 특채로 뽑힐 수 있다더라. 제발 좀 도와 달라"고 애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강토는 인력거로 슌지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가 하면, 슌지는 그런 강토를 위해 인력거에 먹을 음식을 두고 내리는 등 검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점차 우정을 쌓아갔다.
대망의 순사 특별시험에서는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는데 결과는 강토의 승리. 강토는 결승전이 끝나고 슌지에게 일부러 져 준 것이냐며 궁금해 했고 슌지는 다만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그런 거라며 강토를 배려했다.
시간이 흘러 형과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각시탈을 쓰기로 마음먹은 강토는 슌지가 각시탈과 대립하는 제국 경찰이 된 상황이 좋을 수만은 없어 괴로운 기색이 역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진세연 분)이 제국 경찰이 된 슌지를 보고 충격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주원, 박기웅 ⓒ KBS 2TV <각시탈>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