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하철 노출자제에…뿔난 여성들 '시위'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중국 상하이 지하철 당국이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상하이 지하철 당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출이 심한 검은색 시스루 패션 차림의 여성 뒷모습과 함께 "여자들이 이렇게 입으니 성추행을 당하게 된다. 당하지 않으려면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찬반 논란이 일며 두 시민의 이색 항의도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25일 중국 산둥상보는 전날 상하이 지하철 2호선에서"나는 야하게 입을 수 있지만 당신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는 태블릿 PC의 문구와 함께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여성들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마치 이슬람 문화권 히잡처럼 검은색 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과장된 금속성 브래지어를 착용, 이런 퍼포먼스를 벌였다. 상하이 지하철 당국의 공고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여자가 노출하면 성추행을 당하다니 무슨 소리?", "노출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다.", "그러니까 노출은 정도껏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중국 산둥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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