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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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화병 고백, "10년 전 남편 외도…몸통만 한 돌덩이 가슴에 앉은 듯"

기사입력 2012.06.26 12:00 / 기사수정 2012.06.26 12:06

임지연 기자


▲이수나 화병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연기자 이수나가 남편의 외도로 화병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수나는 과거 화병으로 힘들었던 시절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나는 "10년 전 같은 집에 살던 남편이 변심했다. 그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화를 느꼈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처음 화병이란 걸 앓아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남편이 변심해 돌아올 가망이 전혀 없었다. 몸통만 한 돌덩이가 가슴에 앉은 것 같았다" 며 "가슴이 무거워서 돌아다닐 수 없었다. 아침에 눈뜨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겨우 달랬다" 고 화병을 겪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이수나는 화병은 주위 사람을 잃고 홀로 발버둥치는 병이라고 말하며 "새벽 세시건 네시건 친구들에게 전화하니까 나중 되니 친구들이 전화를 안 받더라" 며 "그렇게 한두 달을 살다 보니 인간관계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친구들에게 했던 얘기는 100% 남편 험담이었다" 며 "그래서 친구들이 듣기 싫어서 다 떠났나보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밝히기도.

한편 KBS '여유만만'에는 '화(火) 한 번에 내 수명이 줄어든다'라는 주제로 이수나, 지영옥 등이 출연했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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