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혜련 이혼 당일 일화를 털어놓는 이경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이혼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조혜련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한 이경실은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조혜련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아는 게 있다"며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조혜련은 내가 아는 개그우먼 중 가장 성격이 좋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의 외모를 지적하며 개그 한다. 한두 번은 받아주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조혜련은 자신의 외모를 더 비하하며 개그로 승화했고 그것을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실은 "어느 날 조혜련이 내게 상담을 요청하더라"라며 "내가 이혼 경험이 있으니까 내게 상담을 하더라. 하지만 차마 헤어지라는 말이 안 나왔다"며 힘든 기간을 보낸 조혜련 이야기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혜련이는 이혼 발표 당일에도 열심히 방송을 녹화했다"며 "원래 열심히 사는 아이다. 혜련이 때문에 가정이 불화 왔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다"라고 해명했다.
이경실은 "나도 겪어봤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지 알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지더라"며 "현재 혜련이는 중국 어디에 있다"며 "발표 이후 방송도 안 하고 누구하고도 연락이 안 된다"며 조혜련을 향한 아쉬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이경실은 영상편지를 통해 조혜련을 격려하기도.
조혜련 이혼 당일에 관한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몇 일전 한 코미디언은 희극으로 사는 고충을 얘기했었는데,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 쉽지 않군요", "조혜련씨 빨리 방송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를 향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조혜련씨 얼른 상처 딛고 일어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4월 이혼 사실이 알려진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