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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맨유행 최종합의…박지성과 한솥밥

기사입력 2012.06.23 03:11 / 기사수정 2012.06.23 03: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 신지가 맨유와의 4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카가와의 맨유 입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로써 카가와는 일본인 최초 맨유 소속 선수가 됐다. 그와 동시에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분데스리가에서 보인 맹활약이 큰 몫을 했다.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브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카가와는 지난 시즌 팀의 2연패와 더블 우승을 이끌며 화제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상을 눈여겨 본 맨유는 카가와 영입을 시도했다. 시즌이 끝난 후 도르트문트 측과 이적료 문제로 줄다리기를 벌였다. 긴 논의 끝에 양 측은 1400만 파운드(약 250억원)에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 측은 개인협상과 지난 22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이적을 최종 결정했다.

카가와의 최종 입단 소식을 접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카가와에 대해 "흥미로운, 젊은 미드필더인데다 기술과 시야, 골결정력까지 갖춘 선수"라 높이 평가하면서 "(카가와가) 맨유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그가 팀에 빠르게 적응해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행 결정까지 카가와는 많은 이적설을 낳았다.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이 연기되면서 빅 클럽들과 연결됐던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맨유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영국 무대에 첫 발을 딛게 됐다.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한 카가와는 "(맨유 입단은) 정말 바라던 도전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이고 맨유 역시 훌륭한 클럽"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맨유 입단은 내게는 정말 놀라운 시간의 연속이며 빨리 팀 동료들과 만나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카가와 신지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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