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대전구장서 총 35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배용호 트레이닝코치는 "몸 상태는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몸살 증세까지 겹친 탓에 섣불리 판단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민철 투수코치는 "내일 최종적으로 체크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류현진은 오는 23~24일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에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이닝만 소화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등 근경직과 옆구리 뭉침이 이유였다. 결국 류현진은 이틀 뒤인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미 1군 등록 가능일인 10일은 넘긴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 타선 지원 부족과 불펜의 방화로 단 2승에 그치고 있는 점이 아쉽지만 퀄리티스타트 8차례에 평균자책점 2.76, 탈삼진 98개를 기록하며 '괴물 투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는 한화 선발진에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류현진의 복귀가 한화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