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김무열의 병역 의혹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배우 조정석 역시 가사 곤란으로 군 면제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정석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정석이 가사곤란에 처해 군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일하기 앞서 충분히 논의했고, 개인적 사정으로 어머니를 홀로 부양해야 해 군 면제를 받았다. 설령 다시 조사를 받더라도 당당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감사원이 병무청의 병역 관련 자료를 감사한 결과, 지난 2001년 현역 판정을 받았던 배우 A가 생계 곤란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어 배우 A는 영화 '은교'의 김무열로 밝혀졌고, 21일 김무열 측은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며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김무열 병역 의혹 논란이 이어지자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군 면제를 받은 뮤지컬 배우들의 이름이 흘러나왔고, 이 중에는 조정석도 군 면제자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던 것.
이에 사실 확인을 위해 조정석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에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지금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연예계에서 병역 문제는 늘 예민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조정석 병혁 의혹의 경우, 김무열과 친하다는 이유로 불똥이 이슈화되었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한편 조정석의 군면제 사유인 것으로 알려진 '생계유지곤란사유병역감면'은 본인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병역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