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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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병역 의혹 공식입장, "보고서 내용 사실…사과 드린다"

기사입력 2012.06.21 15:00 / 기사수정 2012.06.21 15:47



▲병역 의혹 김무열 공식 입장 "가장 역할 한 것 맞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배우 김무열 측이 병역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측은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라며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으로 병원을 출입,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이 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어떠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다. 관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무열은 드라마와 뮤지컬 출연 등을 통해 총 3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무열은 21일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 실태 감사 결과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공무원 시험 응시와 직원훈련원 입소를 이유로 입대를 연기했지만 해당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가족 생계유지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병역감면을 신청해 제2국민역 군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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