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전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정범모의 활약과 선발 송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5연패 뒤 3연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패 마진이 +1(29승 1무 28패)까지 줄어들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송창식은 올 시즌 홈구장서 2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말 선두 타자 정범모의 안타에 이은 도루, 양성우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폭투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한화는 4회말 1사 후 이대수, 오선진,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범모가 좌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0까지 달아났다.
LG는 6회초 2사 후 오지환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도 6회말 정범모와 강동우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신경현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일영-안승민-션 헨-정민혁-박정진이 4이닝을 1점만 내주며 선방, 팀 승리를 지켜냈다. 외국인투수 헨은 이날 2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한 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포수 정범모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선진도 2안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활약을 선보였다.
LG 선발 이승우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승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2안타, 김태군이 2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정범모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