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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7이닝 1실점 호투' SK, 한화전 8전 전승 행진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2.06.16 19:48 / 기사수정 2012.06.16 19: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한화 이글스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정근우의 결승타와 선발 데이브 부시의 호투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한화전 8전 전승과 더불어 시즌 32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5연패와 더불어 SK전 8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 선발 부시는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눈부신 호투로 국내 데뷔전서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의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 이대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상대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1사 1, 3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7회 들어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SK는 7회말 박정권의 볼넷과 안치용의 2루타, 박경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1 동점을 만든 뒤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임훈의 절묘한 번트 안타까지 더해져 3-1,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SK는 이재영-엄정욱을 투입,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안치용이 3안타, 임훈이 2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7회말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6.1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7회 제구 난조가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4타수 3안타, 김경언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한화의 '돌아온 거포' 김태균은 7회 대타로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는데 실패, 올 시즌 처음으로 '4할의 벽'이 무너졌다.

[사진=데이브 부시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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