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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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시, 국내 무대 데뷔전서 호투…7이닝 5K 1실점

기사입력 2012.06.16 19: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투수 데이브 부시가 성공적인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부시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부시는 1회부터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회 1점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는 깔끔했다. 6회와 7회 계속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강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실점을 막아냈다.

1회는 완벽했다. 부시는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부터 장성호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동우는 낙차 큰 변화구, 고동진은 높은 직구, 장성호는 한복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2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고동진의 볼넷과 이대수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에 들여보냈다. 한상훈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키며 1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신경현을 투수 뜬공, 오선진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2사 후 장성호,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경언을 3루수 뜬공 처리, 위기를 넘긴 뒤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6회초에는 1사 후 최진행,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이대수와 한상훈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6회까지 부시의 투구수는 90개였다.

7회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부시는 7회초 선두 타자 신경현의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 번트, 강동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2사 2, 3루 상황서 장성호를 삼진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부시는 7회까지 투구수 106개를 기록, 8회초부터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내내 0-1로 뒤지던 SK는 7회말 3득점, 역전에 성공하면서 부시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사진=데이브 부시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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