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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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 "백마 탄 왕자 같던 남편, 결혼 후 변해" 폭로

기사입력 2012.06.15 18:15 / 기사수정 2012.08.26 23:37

임지연 기자


▲설수현 남편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설수현이 남편이 결혼 전과 후가 다르다고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설수현은 남편의 배려심 깊은 성격에 속아 결혼했지만 결혼 후 성격이 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수현은 "남편의 키가 굉장히 크다. 187cm다"며 "남자다운 성격까지 갖고 있어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남편의 이런 성격에 반해서 결혼했다"며 "특별하지 않은 내게 이런 남자가 왔다는 게 행운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설수현은 이내 "속았다"며 "알고 보니 권위주의적인 박력남이었다. 아침저녁을 꼬박꼬박 챙겨줘야 하고 조미료에 굉장히 민감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설수현은 "살림 여왕이 된 이유도 다 남편 때문이다. 주부 경력 10년 차다. 노력을 통해 식탁도 자연음식으로 차리게 되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설수현은 "감정 기복이 많이 심한 편이다. 남편 이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화 한 번 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주부 우울증에 시달렸을 때에도 남편은 화 한 번 내지 않고 진심으로 날 이해해주고 감싸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15일 방송된 '여유만만'에는 '연예계 소문난 요리고수 3인방'으로 송나영 설수현 신혜인이 출연했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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