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3사 수목 드라마 SBS '유령', MBC '아이두아이두', KBS2 '각시탈'이 방영된 지 벌써 3주가 됐다. '각시탈'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부상한 가운데 나머지 두 드라마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3사 수목극 대전'은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려가며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3사 수목극의 각 드라마들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한 개성과 고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어떤 수목극을 볼 지 결정하는 건 마치 취향에 따라 장르를 선택하는 영화 고르기를 방불케 한다.
먼저 SBS '유령'은 페이스오프라는 특이한 소재와 수사극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소지섭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는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아이두아이두'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했다. 그렇지만 폐경을 앞 둔 여자 황지안(김선아 분)가 임신을 하게 됐다는 독특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들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두아이두'는 한 자릿수 시청률까지 밀려나 다소 부진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금주 들어와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KBS2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 영웅 각시탈의 일화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반전, 그리고 신현준과 주원의 조화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1대 각시탈 이강산(신현준 분)에 이어 2대 각시탈 이강토(주원 분)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3사 드라마 대전, 과연 향후 시청률은 어떻게 나올까. 다음 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고 퀄리티 드라마들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일상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 = 유령, 아이두아이두, 각시탈 ⓒ SBS, MBC,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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