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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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4년 전보다 부담…경험으로 극복"

기사입력 2012.06.13 12:14 / 기사수정 2012.06.13 12: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하얏트호텔, 조영준 기자] '역도 여제' 장미란(29, 고양시청)이 런던올림픽 출사표를 던졌다.

장미란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디다스 2012 런던올림픽 승리 기원 결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미란은 "올림픽 때마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큰 힘을 얻었다. 꼭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미란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면서 '역도 여제'로 우뚝선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장미란에게 세 번째 올림픽이다. 그러나 지금은 4년 전과 비교해 사정이 좋지 않다.

러시아의 '신예' 타티아나 카시리나(21)는 지난해 327kg을 들어올리며 장미란의 세계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중국의 주루루(24)도 장미란의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장미란은 런던올림픽에서 이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장미란은 "지금은 4년 전보다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보다 경험과 노련미가 쌓인 만큼 이것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카시리나와 주루루 등 경쟁자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지만 뛰어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들의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지만 욕심을 버리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해내고 싶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사진 =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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