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6.11 05:38 / 기사수정 2012.06.11 08:26
크로아티아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 3분 다리요 스르나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뒤로 흘러나왔지만 마리오 만주키치가 머리로 힘차게 밀어 넣은 볼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아일랜드도 이른 시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세트 피스에서 숀 세인트 레저의 헤딩골에 힘입어 승부의 균형추를 맞춰놨다.
이에 크로아티아는 다시 공격의 박차를 가했다. 전반 21분 이반 페리시치의 강력한 중거리 포가 골키퍼 셰이 기븐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고, 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2분 뒤에는 페리시치의 슈팅이 무위로 끝났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지속적인 공격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전반 43분 혼전과정에서 스티븐 워드가 걷어낸 볼이 무인지경에 있던 니키차 옐라비치에게 향했고, 옐라비치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4분 왼쪽에서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아일랜드는 후반 초반 존 월터스, 사이먼 콕스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방에서 긴패스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이 크로아티아의 제공권에 막혀 속수무책이었다.
아일랜드는 두 차례 키스 앤드류스가 시도한 회심의 헤딩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결국 크로아티아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루카 모드리치 ⓒ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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