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소위 요즘 잘 나가는 남자들을 일컬어 '대세남'이라 부른다. 이 대세남의 획을 긋고 있는 남자들을 말하라면, 바로 요즘 연예가의 대세남 김수현, 유준상, 정형돈을 빼놓을 수 없다.
대중들을 울고 웃기는 그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대한민국 한 맥주 브랜드에서 '청춘문화답사기' '여름 휴가'편을 선보였다.
전담 모델 김수현 이외 걸그룹 '헬로 비너스' 권나라가 '착각녀'로 깜짝 등장한 이번 광고는 여름을 맞아 '카스'와 함께 휴가지에서 즐기는 젊은이들의 짜릿한 놀이문화를 담아냈다.
모델 김수현이 짓궂은 장난을 주도하는 무리의 리더 역할을 맡아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물놀이 소재를 활용, 물에 빠지는 순서에 따라 인기를 정하는 '인기녀(女) 선택전'을 통해 동시대 젊은 층의 놀이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첫 방영 이후, 기존의 작품에서는 보지 못한 김수현의 카리스마 넘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대세남의 중심에 서 있는 김수현은 팬클럽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 최고의 남자 연예인으로 거론되는 등 핫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배우 김남주가 상대역인 배우 유준상을 '편한 파트너'로 꼽는 등 지금 가장 대세남임을 인증했다.
김남주는 최근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기자간담회에서 "유준상 씨는 제가 만나본 배우 중 가장 편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남주는 "유준상 씨가 현장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줘서 내가 별달리 할 게 없다"며 "유준상 씨가 선후배, 동료에게 잘하니까 내가 편해지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유준상 씨에게 극중 캐릭터 방귀남스러운 면이 분명히 있다. 내가 바랬던 남자 주인공 캐릭터"라고 극찬했다.
한편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시댁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근 정형돈은 래퍼 데프콘과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 '한심포차', '되냐 안 되냐',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올림픽대로' 등이 수록된 미니앨범 '껭스타랩 볼륨1'을 발표하며 대세남임을 인증했다.
현재 정형돈은 자신의 주 활동무대인 '개그맨'에 국한되지 않고, 가수, 진행자 등 다방면으로 활개를 펼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듯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노래는 정형돈의 수준급 가창력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생활밀착형에 유머러스한 가사로 개그맨 특유의 '재치'와 '센스'까지 갖추며 질 높은 수준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현재의 그는 뭘 해도 성공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으며 '대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박받고 '재미없던 개그맨' 취급받았던 그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형돈이 근자에 보인 행보 곳곳마다 대박 행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시원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그의 '현재'를 진짜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전성기'는 '대세남'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될 전망이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